[일드] 화려한 일족 (TBS, 2007) ★ 크고 작은 스크린

다들 연기가 멋진 드라마였다.

'춤추는 대수사선'에서 너무나 귀여웠던 '야나기바 토시로' 아저씨도 출연하고(여전한 표정과 주름 반가웠음 ^^)
내가 좋아라하는 김탁후씨도 출연하고...
출연진부터 참 호감가는 라인이랄까~~

자신, 집안과의 싸움으로 점철된 아버지 만표다이스케와 만표텟페이...
이 두사람의 싸움은 결국 예기치 못한 가정의 파탄을 가지고 온다.

이 싸움으로 두 사람모두 신념과 집안을 잃는 결과를 가지고 오고...
이 무서운 싸움 결과는 또 다른 음모로 마무리된다.

끝을 위한 끝은 또 다른 시작을 나타내는 것이 세상사라지만 말이다.

극중 캐릭터로는 아이코가 가장 좋았다.
밉상역이지만... 가장 고독하고 현명한 캐릭터랄까..

기무라타쿠야의 마지막 말이 귀에 남는다.

인간은 보잘것 없는 존재다
자신을 강하게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상처입고 그 상처를 스스로 벌려버린다.
어리석고 약한 생물이다 그렇기때문에 인간은 꿈을 꾸는 걸지도 몰라
꿈의 실현은 곤란을 동반하고 때때로 꿈은 사람을 괴롭게 한다.

그럼에도 나는...
미래를 열 수 있는 것은 꿈에 정열을 쏟는 인간의 힘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뜻을 잊었을 때 영광은 전부 끝을 향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어째서...

내일의 태양을 보지 못하는 걸까


만표 텟페이 (34세) (키무라 타쿠야 분)
만표가의 장남. 한신특수제강의 전무.

도쿄대학 이공학부 야금학과(금속공학의 한 분야)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유학 후 한신특수제강에 입사. 전 통상 산업성 장관 오오카와 이치로의 장녀 사나에와 결혼. 조부를 닮아 ‘이상’과 정열’을 겸비한 경영 수완을 지녔다.

키무라 타쿠야
SMAP의 멤버로 영화배우, 탤런트 등 모든 방면에서 인정받는 일본 최고의 스타
만표 다이스케 (60세) (키타오오지 킨야 분)
칸사이(관서지역) 유수의 도시은행 한신은행의 오너 겸 은행장으로 한신(오사카,고베)을 거점으로 한 만표 재벌, 만표가의 가장.

귀족적인 냉정함과 멋진 품격을 느끼게 하는 단정한 얼굴이지만, 성격은 경영방침에서 보여지듯 항상 현실적이며 냉정하다. 금융재편의 큰 물결을 앞에 두고 ‘소(小)가 대(大)를 먹는다’는 은행합병에 야망을 품고 모략을 궁리한다. 그 목적 때문에 자신의 아들 텟페이 조차도 이용하는, 경영자로서의 비정함을 보인다. 하지만 그 마음 속 깊은 곳에는 누구에게도 얘기할 수 없는 고뇌가 숨겨져 있다.


만표 야스코 (54세) (하라다 미에코 분)
다이스케의 아내로 텟페이, 긴페이, 이치코, 츠기코의 어머니.

교토의 자작 집안의 딸로 몰락한 친정을 위해 막대한 결혼준비금을 받고 만표가에 시집왔다. 내성적이며 소극적인 성격에다가 곱게 자라 가게를 전혀 통솔하지 못해 아이들 가정교사였던 타카스 아이코에게 가사 전반의 주도권을 빼앗긴다. 뿐만 아니라 자기 아이들의 정략결혼에 있어서도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다. 여기에 15년간이나 처첩동거, 동침이라는 굴욕적인 생활을 강요 받고 있다. 이러한 굴욕을 받으면서도 저항할 수 없는 이유로 야스코는 30년 이상 괴로워하고 있다.


타카스 아이코 (39세) (스즈키 쿄카 분)
뛰어난 정치력과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

15년 전 만표가의 가정교사로 들어와 후에 다이스케와 내연의 관계가 되어 그 능력으로 야스코를 누르고 만표가를 도맡아 관리한다. 여기에 잇달아 아이들의 정략결혼을 성립시켜 규벌(처의 친척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파벌)을 만들어 만표 집안에 절대적인 지위와 권력을 갖기에 이른다. 야심으로 가득한 비정한 인물. 사랑을 부정하기라도 하는 듯한 인생을 선택한 그녀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사랑 받고 사랑하는 것을 원하고 있는 여성.


만표 사나에 (30세) (하세가와 쿄코 분)
텟페이의 아내.

전 통상 산업부 장관 오오카와 이치로의 장녀로 8년 전 정략결혼으로 만표가에 시집왔다. 파벌을 만들기 위한 결혼이긴 했지만, 텟페이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고, 원만한 가정을 유지하고 있다.


만표 긴페이 (31세) (야마모토 코지 분)
만표가의 차남.

아버지 다이스케와 같은 케이오대학 경제학부를 졸업, 한신은행 본점에서 대부계 과장으로 있다. 다이스케를 닮아 수려한 용모와 명석한 두뇌를 가져 장래 은행경영자에 걸맞는 자질을 겸비하고 있다. 형 텟페이와는 대조적으로 무슨 일이든 냉혹하다 싶을 정도로 냉정, 침착함을 보이며 모든 일에 무책임한 태도로 허무주의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데, 그 이면에는 소년시절, 처첩동금생활을 견디다 못해 자살하려던 어머니의 모습을 엿본 것이 정신적 충격으로 남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유일하게 어머니 야스코에게만큼은 아들다운 인간적인 자상함을 보인다.


미마 이치코 (29세) (후키이시 카즈에 분)
만표가의 장녀.

다이스케와 아이코가 꾸민 첫 정략 결혼으로 미마 아타루에게 시집가 아들을 낳는다. 출세를 위해 야심을 불사르며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편과의 부부생활에 완전히 애정이 식었다. 남편 미마가 친정의 경제적 도움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만하게 행동해도 어머니 야스코를 닮은 얌전한 성격 때문에 참고 견디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불우한 결혼 생활 때문에 정략결혼에 저항하는 동생 츠기코에게는 텟페이와 같이 이해심을 보인다.


미마 아타루 (44세) (나카무라 토오루 분)
만표가의 장녀 이치코의 남편.

대장성(현 재무성) 주계국 차장으로 장래 사무차관후보인 엘리트 관료. 이바라기의 진언종 주지 집안에서 태어나 학력을 쌓아 고급관료가 되지만, 29살 때 은행국 금융검사관으로 한신은행에 부임, 나이에 맞지 않는 위엄과 총명함과 민첩함이 다이스케의 눈에 들어 데릴사위로 들어올 것을 제안 받았다. 다이스케는 정보원으로서의 이용가치를 보고 결혼을 제안한 것이지만, 미마 역시 다이스케 이상의 야심을 품고 결혼했다. 정략결혼이라 이치코와의 사이에 필요 이상의 애정은 없다.

나카무라 토오루
2009 로스트 메모리즈 (2001), 청연 (2005) 등의 작품으로 우리나에서도 친숙한 배우.
만표 츠기코 (22세) (아이부 사키 분)
만표가의 차녀. 곱게 자라 티없이 맑은 아가씨.

곧고 정열적인 텟페이를 존경해 동경하고 있으며 텟페이와 같은 뜻을 갖고 그의 삶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이것은 다이스케를 격노하게 해 만표가의 큰 불씨로 발전해 간다. 다이스케와 아이코에 의해 제국제철 엘리트사원으로 당시 수상 친척인 호소카와 카즈야와의 결혼이야기가 진행되지만, 부모님이나 오빠, 언니들의 불운한 결혼생활에 대한 현실에 눈을 떠 텟페이와 닮은 정열적인 기술자 이치노세 요시히코와의 결혼을 선택하려 한다.


야스다 마키코 (24세) (야마다 유 분)
오사카중공의 사장 딸로 후에 긴페이의 아내가 된다.

이목을 끌 정도의, 모델 같은 탁월한 용모에, ‘집안, 계루, 자산, 아버지의 이력과 사회적 지휘, 본인의 이력’이라는 상류계층의 혼인에 필요한 다섯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 아이코의 눈에 들어 정략결혼으로 만표가에 시집 온다. 하지만 결혼에 아무런 기쁨도 찾으려고 하지 않는 남편 긴페이에게 사랑 받지도 못하고 여기에 시아버지 다이스케의, 처첩동금 비밀을 알고 고뇌한다.


이치노세 요시히코 (26세) (나리미야 히로키 분)
이치노세 공장장의 아들로 한신특수제강의 사원.

철을 한없이 사랑하는 정열적인 기술자로 텟페이가 아주 아끼는 동생. 이 정열적이며 곧은 성격 때문에 텟페이의 동생 츠기코도 호의를 갖는다. 처음에는 신분의 차이 때문에 그녀를 거부하지만 점차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교제를 시작한다. 하지만 츠기코를 총리의 친척과 규벌 결혼시키려 꾸미고 있던 아이코가 격노. 교묘하게 흔들어 두 사람을 갈라놓으려 한다.


츠루타 시노 (59세) (타키가와 유미 분)
도쿄 아자부에서 요정 ‘츠루노야’를 경영하는 여주인.

후사코를 양녀로 키워왔다. 선대 만표 케이스케가 귀여워했던 텟페이를 옛날부터 그녀 자신도 귀여워해왔으나 7년 전에 양녀 후사코와 사귀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맹렬하게 반대하며 두 사람을 갈라놓았다. 조부 케이스케를 닮은 텟페이를 다이스케가 냉대하는 것은 아닌가 싶어 텟페이를 걱정하고 있다.


츠루타 후사코 (32세) (이나모리 이즈미 분)
요정 ‘츠루노야’의 늙은 여주인의 양녀.

만표가의 선대 케이스케를 따라 자주 놀러 왔었던 텟페이와 사랑에 빠져 사귀었었다. 하지만 노모의 맹렬한 반대와 다이스케, 아이코의 끈질긴 설득으로 물러나기로 결심. 갑자기 텟페이의 앞에서 자취를 감추고 해외로 떠나 있었다. 그러나 몸이 안 좋아진 노모를 돕기 위해 7년 만에 귀국. 지금은 도쿄 아자부에서 츠루노야를 경영한다. 지금까지도 텟페이에 대한 마음을 잊지 못하고 있으나 그의 행복한 가정을 깨고 싶지 않은 마음에 테펫이에게 차갑게 대한다.


오오카와 이치로 (60세) (니시다 토시유키 분)
텟페이의 아내, 사나에의 아버지. 중의원 의원으로 전 통상 산업성 장관.

자유당 파벌의 리더로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온 정당파 중의원 의원. 사위 텟페이를 믿고 고로건설의 지원 협력도 아끼지 않는다. 나가타 대장성(현 재무성) 장관과 차기 총재 자리를 두고 싸우고 있으나 다이스케는 오오카와, 나가타 양쪽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후에 오오카와에게 찾아오는 전환기가 텟페이의 운명을 어둡게 하는 큰 계기가 된다.


미쿠모 쇼이치 (50세) (야나기바 토시로 분)
도시은행 제5위 대동은행의 은행장.

일본은행출신으로 낙하산으로 은행장에 올랐다. 텟페이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유학했던 시절 일본은행 뉴욕사무소 고문으로 부임했었으며 그 때 깊은 친분을 쌓은 사이다. 텟페이를 인간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어 그가 고로 건설에 쏟는 열정에 감동받아 은행장 취임 첫 번째 큰 업무로 한신특수제강의 고로건설 프로젝트에 막대한 금액의 융자를 실시한다. 우수한 관료이면서 비정한 냉혹함은 없으며 총명하며 신뢰로 가득한 인물이지만, 일본은행에서 성장한 순수함이 해가 되어 다이스케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

야나기바 토시로
야나기바 토시로는 원래 '게키오토코 잇세이후비'란 그룹의 멤버였다. 이 그룹의 앨범 판매량도 상당했지만 그 역시 뮤지션으로서 낸 CD와 라이브 비디오의 판매량도 높았다고 한다. 그룹이 해체한 뒤 배우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NHK 연속 TV 드라마 <만개한 꽃>으로 배우로 데뷔했고, 우리에겐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으로 유명하다.
와타누키 센타로 (58세) (쇼후쿠테이 츠루베 분)
대동은행의 전무.

저축은행시절부터의 근속자. 일본은행에서의 낙하산 인사인 미쿠모 은행장을 탐탁하게 생각지 않고 있다. 텟페이가 제창하는 고로건설에 찬동해 과잉으로 융자하려는 미쿠모 은행장과는 달리 현장에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와타누키는 완전히 반대입장을 보여 이 일로 후에 대동은행의 흡수합병을 꾀하는 다이스케에게 점 찍힌다.


아쿠타가와 상무 (54세) (코바야시 타카시 분)
한신은행 상무로 도쿄지점장.

코베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한신은행에 있어 통산성이나 타행으로부터의 정보수집을 책임지고 있는 중요인물.


오오카메 전무 (60세) (타케다 테츠야 분)
한신은행의 경리담당 전무.

12년 전 본점 영업부장으로 있었을 때 직속 부하가 고액의 회수불능금을 만들어 진퇴문제에 빠졌던 사태를 만표 은행장이 길게 보고 써준 점에 감격. 그때 이후 먹고 자는 것도 잊고 일하는 모습이 인정 받아 전무로 발탁되었다. 그래서 더욱 오오카메는 다이스케에게 절대적 충절을 보이며 다이스케도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드러나지 않은 부분의 뒤처리를 그에게 전부 맡겨 왔다.


이치노세 공장장 (58세) (히라이즈미 세이 분)
한신특수제강의 상무 겸 공장장.

기술자 출신으로 텟페이가 가장 신뢰하는 오른팔. 텟페이의, 순수하면서 경리를 경시하는 방침에는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정열을 믿고 마지막까지 충성을 다한다.


제니다카 상무 (52세) (니시무라 마사히코 분)
3년 전 한신은행에서 온 경리담당 상무.

한신특수제강은 텟페이를 중심으로 기술자 그룹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어 자칫하면 기술 편중이 되어 사무계가 가벼워지는 사풍이 있는 가운데 다이스케의 뜻을 따라 경리면을 관리. 사장 이하, 텟페이에게 삼가며 이야기를 하지 않는 와중에 유일하게 텟페이에게 발언을 서슴지 않는 존재. 항상 다이스케의 안색을 살피며 행동한다.


나가타 대장성 장관 (63세) (츠가와 마사히코 분)
대장성 장관이자 위엄 있는 남자.

대장성 차관에서부터 정계에 입문해 장래가 촉망 받고 있었으나 당시 총리의 경제정책으로 철저하게 맞서 6년간 냉대를 받았다. 그 때 쭉 경제적 지원을 했던 이가 다이스케였다. 다이스케가 그에게 경제적 지원을 했던 이유는 딸의 남편인 미마와 같은 이바라기현 출신으로 미마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인물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장래 반드시 대장성 장관이 될 거라 예상한 남자였기 때문이다. 금융업계 재편, 합병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요인물.


덧글

  • 은사자 2008/07/16 18:51 #

    전 이상하게 긴페이에게 제일 몰입했어요. 기무타쿠처럼 강한 의지로 맞써 싸울 용기도 없고 그렇다고 완전 죽이고 살지도 못하면서 그 사이에 끼어서 혼자 "이런 바보병신" 그러면서 평생을 자기를 미워하고 욕하고 징그러워 하면서 사는 모습이 안타까웠거든요.

    저도 역시 아이코가 좋았어요. 배우도 좋아해요^^
  • 롤리팝 2008/07/17 19:51 #

    은사자님// 안타까운 캐릭터였죠... 왠지 싫으면서도 모두들 그런 면이 있다보니 연민도 느낄 수 있는 캐릭터라 더 싫었던거 같아요 ^^
    너무 사실적인 캐릭터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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