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 [2009] ★ 크고 작은 스크린

국가대표


하정우,김동욱,김지석 / 김용화


나의 점수 : ★★★★


대학로CGV / 2009.8.2



별 볼일 없는 그냥 보통 사람들로 만들어낸 국가대표
자신들도 별 볼일 없다고 생각했던 인생이 하나의 드라마가 됐다.
그들이 아르바이트와 훈련으로 이뤄낸 기적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게 만들어준 영화 '국가대표'
이 영화도 그들의 인생처럼 시작은 조용했지만 그 끝은 드라마틱했다.

주연보다 조연이 더 잘 어울리는 그들이 그리는 감동실화
하정우를 제외한 나머지 주연배우들은 모두 조연이 잘 어울리는 명품 조연들이다.
명품조연이 주연으로 나와 자신의 연기력을 최대한 발휘한 그들... 너무 아름다운 조합이 아닐까 싶었다.
특히 훌쩍 커버린 '괴물'의 이재응군도 너무 반가웠고 ^^

적절한 유머코드와 감동이 섞인 드라마
시작부터 키득키득 웃음을 참지 못하게 만든 영화였던 국가대표는 진지함 속에서도 웃음이 튀어나올 수 있도록 장치한
유머센스가 돋보였다. 특히 진지한 장면에서도 과하지 않은 감독의 특유의 유머센스가 전작인 '미녀는 괴로워'보다 훨씬 부드러워져서 자연스러운 웃음이 영화관을 가득 메웠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기분좋은 감동 실화, 이게 국가대표라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다만 씁쓸한 엔딩크레딧에 마음이 아팠다.
나야 다른 스포츠도 안 보는 편이지만 스키점프 대표팀에 대한 관심은 축구보단 좀 더 오래가길 빈다.

[ Prologue ]

“대한민국에서, 하늘을 나는 사람은 유일하게 우리밖에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절대 못 느껴본 그 짜릿함이 있어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붕 뜨는 기분, 그 움찔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처음에는 엄청 무서웠죠. 정말 포기하고 싶을 만큼이요.
하지만 무서운 걸 속으로 삼키고, 출발할 수 밖에 없어요.
일단 출발한 이상 도중에 멈출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게 스키점프니까요.”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도 있지만,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이 분명 있어요..”

사람들은 말한다.
인간은 하늘을 날 수 없다고.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스키 하나로 하늘을 나는 사람들이다.

하늘을 나는 꿈! <국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