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하지원,박중훈 / 윤제균
나의 점수 : ★★★
명동CGV / 2008.9.4
아는 곳이기 때문에 더 섬뜩한 드라마
다들 해운대를 가봤던 사람들이라면 나랑 비슷한 기분이었을 것이다.
아는 곳의 낯선 풍경에 더 섬뜩해진 기분을.
물이 나오는 재난 영화라 여름에 보기엔 더욱 좋은 영화였지만 만약 저런 일이 벌어진다면? 하는 기분에 마지막 장면엔 섬뜩한 느낌마저 들었다.
어쩌면 인간이기에 조용한 조직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막을 수 없었던 재난...
그래서 더 안타까워하며 볼 수 밖에 없었던 영화였다.
왜냐하면 똑같은 상황이 생긴다면... 아마도 저렇게 될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 점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생각보다 괜찮았던 CG...
CG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하도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봐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도 우리기술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건 내 욕심일까?
사람냄새 물씬나는 블록버스터 그래서 더욱 좋았던 영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인간관계는 그냥 안타까움과 극적인 느낌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가족은 짐처럼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 블록버스터의 인간관계는 그냥 그 스토리 자체이다.
그래서 난 뛰어다니느라 바쁜 헐리우드스타일 보다는 사람냄새 나는 우리나라스타일이 좋다.
따뜻하니까 ^^
설경구 아저씨가 신혼여행을 미뤄가며 찍은 보람이 있을 것 같다..
근데 하나 궁금한건 진짜 저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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