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My Sister’s Keeper, 2009) ★ 크고 작은 스크린

마이 시스터즈 키퍼


카메론 디아즈,아비게일 브레슬린,알렉 볼드윈 / 닉 카사베츠


나의 점수 : ★★★★



2009.9.13 / 대학로 CGV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받지 않도록 ... 당신은 어떤 배려를 하시나요?
처음 영화가 시작할 무렵...
나에게 보여지는 영화 속 사람들은 모두 다 상처받은 이들이었다.
상처받은 몸... 상처받은 가족... 상처받은 주변인물들...
지독하게 이기적인 '안나'에 대한 이해와 안쓰러움이 있는 반면...
그녀의 비정함에 몸서리 치며 보는 중반까지는 정말 어느쪽에 더 많은 표를 줘야 할 지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그녀의 그런 태도에 너무나 담담한 언니 '케이트'에 대한 동정에 마음이 아팠다.
5살도 넘기지 못한다던 케이트의 병때문에 지쳐있는 가족들...
대체 왜 그들은 이 고행을 지속하고 있는 것인지...
포기 못하는 마음을 뻔히 알면서도 보는 자체가 너무 슬프고 고통스러워 보였다.

너무나 많은 시점이 오락가락하는 영화
영화는 한가지 시점으로 흘러가는 형식이 아니다.
여러사람의 시선을 번갈아 보여줌으로서  마지막 장면에 감정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신 처음엔 엄청 헷갈린다. 하지만 이해가 안되던 여러 사람의 행동이 한번에 풀리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역시나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은 여러가지겠지만, 그 마음은 다 똑같겠지...
마지막엔 정말 눈물이 너무나 많이 흘러 주체할 수가 없었다.
절정에 다다를때 까지 제목을 이해 할 수 없었지만...그 끝에는 사랑이 흐르고 있었으니까...
사랑이란 어려운게 아니지만.. 가끔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성숙한 연기의 아역들...
이 영화에선 카메론디아즈, 알렉볼드윈, 조앤쿠삭 등 정말 어디서든 연기론 뒤지지 않는 사람들이 주,조연으로 나온다.
하지만 더 눈에 띄는 연기자는 자매를 연기한 소피아 바실리바(언니)와 아비게일 프레슬린(동생)이다.
어쩜 깜찍하게 연기를 잘하는지...
이 두명 때문에 관객들은 울고 웃으며 스크린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보통 원작인 책을 넘어서는 영화는 거의 못봤는데
이 영화의 원작은 어떤 감성을 가지고 있을지...
한번 읽어보고 싶다.

[영화] 노잉 [Knowing, 2009]

노잉


니콜라스 케이지,로즈 번,챈들러 칸테버리 / 알렉스 프로야스


나의 점수 : ★★★


2009. 9. 7



케서방의 나름 블록버스터
신기한 아저씨로 나오는 케서방 '니콜라스케이지'
숫자만 보고 암호를 풀어내는 그는 영화 중반까지는 공포물같은 느낌에 더 가까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섬뜩하고 무서운 그의 추리와 그 분위기에 부응하는 낯선 집...
그리고 그들이 풀어나가는 추리는 나름 놀라운 내용이었다.

일반적으로 헐리웃 블록버스터는 모두를 살리는 영웅의 이야기인데
이 영화같은 경우에는 그 전형적인 공식에서 탈피해 모두를 살릴 힘은 없지만 지식은 충만한 주인공을 보여준다.
알면서도 행할 수 없는 그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서 더 정이 가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왠지 미국이 세계를 구하는 것은 별로라;;;

끝까지 어두침침한 색으로 점철된 어두운 영화, 하지만 멋진 화면구성
CG도 멋지고 또한 화면이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무서운 영화...
마지막장면은 정말 압권이었다.

그냥 워낙 비디오여행같은데서 많이 봐서 장면들이 너무 익숙했는데
영화로 보니까 또 다른 느낌이고 결말에 좀 놀라웠지만 감독의 전작을 보고나니 약간은 이해를 ^^
그냥 심심할때 심심풀이로 볼만한 영화 ~

[영화] 프로포즈 [The Proposal, 2009] ★ 크고 작은 스크린

프로포즈


산드라 블록,라이언 레이놀즈,매리 스틴버겐 / 앤 플레쳐


나의 점수 : ★★★★


왕십리CGV / 2009.9.6



산드라블록의 귀여운 로맨틱코미디
내가 로맨틱코미디를 좋아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무리 싸우고 화내도 헤어지지 않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해도 그들이 헤어지는 것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가끔 보는 로맨틱코미디는 날 행복하게 한다.

간만에 산드라블록의 귀여운 로맨틱코미디가 나타났다.
모두들 어떻게 끝날지 알지만 보게 되는 귀여운 그녀 ^^
나이는 먹었어도 그 매력은 어디가지 않는다는걸 보여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간간히 나오는 유머와 귀여운 그녀의 매력에 영화관은 완전 박장대소...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다.

남자주인공인 라이언 레이놀즈는 어디선가 본듯한 외모인데 기억은 잘;;;
처음엔 불쌍한 느낌으로 등장했지만 갈수록 속깊고 멋진 남자의 역할로 바뀌면서 너무 멋있었다 ^^
그래서 더욱 재미있었달까?

그냥 딱 잘만든 웰메이드로맨틱코메디영화...
아무생각 없이 볼만한 영화가 필요하다면 한번쯤 추천할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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